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을 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국빈 방문은 아니지만, 사실상 국빈급 의전을 받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내조 외교에 데뷔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임성호 기자!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건데, 방미 성격이 우선 궁금한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 대통령은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빈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은 다른 나라 정상은 아직 없는데요.<br /><br />공식 실무 방문이 뭔지 알려면 간단하게 의전 형식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국빈 방문은 초청하는 국가가 상대 국가 지도자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서 대접합니다.<br /><br />상대 국가 원수가 도착할 때 최소한 총리급 이상이 영접하고 군 의장대 사열·예포 발사 등의 환영식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의회 상·하원 합동 연설도 주선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는 공식 실무 방문인 만큼, 이러한 의전들은 생략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이 예정돼있는 등 문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국빈 방문이냐 실무 방문이냐의 차이인데, 문 대통령이 묵게 되는 숙소에도 차이가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세 번의 밤을, 블레어하우스라고 불리는 백악관 영빈관에서 보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미국 대통령의 환영을 받고 있음을 상징하는 장소인데요.<br /><br />주목할 점은 실무 방문일 경우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는 게 2박까지만 묵는 게 관례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3년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하우스에서 2박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도 미국 측은 관례대로 문 대통령에게 2박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리 측은 북핵 위기 대처와 한미동맹 강화 등을 위해 3박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미국은 처음에는 관례대로 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, 우리 측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영빈관에서의 3박으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최고 수준의 예우인데요.<br /><br />또 의전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, 형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두 정상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일정이 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281209517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